함평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

지역 내 감염목 발견됨에 따라 긴급 예산 투입 방제작업 실시
정철원 기자 2021-11-17 14:48:59
월야면 양정리 재선충감염목. 사진=함평군
월야면 양정리 재선충감염목. 사진=함평군
[스마트에프엔=정철원 기자] 전남 함평군은 관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에 따른 확산 저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해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달 초 월야면 양정리와 외치리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광주 광산구 양동 가암산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재선충병 최초 발생지인 월야면 외치리와 양정리 주변 임야 23ha에 대해 사업비 3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예방나무 주사 등 방제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발병지 인근 2,703ha 임야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소나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군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불갑산 주변 지역인 해보면, 나산면, 월야면 임야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관기관과 선제적인 방역작업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기자 sio55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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