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백악관 회동...美 반도체 공장 발표 임박

곽민규 기자 2021-11-21 18:32:29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바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바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조만간 파운드리 공장 신설 관련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공급 문제, 기업 대상 인센티브 여부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는 오는 23일께 이 부회장 귀국 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백악관 미팅 후 미국 서부로 넘어가 20일에는 사티나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두사람은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또 아마존을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그동안 정체됐던 뉴삼성 행보를 본격화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에 본격 나선 것"이라며 "파운드리 공장 신설 뿐만 아니라 향후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제휴 확대와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시장 점검에도 신경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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