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 체험학습 자료집 펴내

남도민주평화길 여수·강진·장성편 집필
정철원 기자 2021-11-22 14:23:42
남도민주평화길 여수·강진·장성편. 사진=전남도교육청
남도민주평화길 여수·강진·장성편. 사진=전남도교육청
[스마트에프엔=정철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역사 속 민주시민교육 체험학습 자료집인 ‘남도민주평화길, 여수·강진·장성편’(이하 자료집)을 발간해 2022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내년 2월 해당지역 내 각 급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원과 역사전문가로 구성된 13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지난 10월 완성한 이 자료집은 크게 ▲ 전라도 정신과 민주 시민 정신 ▲ 지역의 역사 개관 ▲ 독립의 길 ▲ 평화의 길 ▲ 민주의 길 ▲ 지역을 빛낸 인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동학농민전쟁, 한말의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분단과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 주요 사건에서 민족의 독립과 평화, 민주의 정신을 배우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다.

또한 독립·평화·민주의 길을 따라 ▲ 체험루트 만들기 ▲ 활동지 ▲ 체험활동 TIP 등의 학습자료를 함께 수록해 체험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감을 높였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수정·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포털 업무DB에 한글파일을 탑재함으로써 자료집의 보관성과 현장 활용성도 높였다.

전남도교육청은 특히 지난 6월 29일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부터 여수편 집필을 통해 여순사건의 역사적 장소와 사실들을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 자료집은 학생들이 삶의 터전에서 마주하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민주시민 정신의 가치를 찾아 교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자료와 차별화된다”면서 “2022년에는 순천, 광양, 고흥, 함평, 영암, 담양편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연차적으로 22개 시·군의 모든 자료집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기자 sio55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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