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대표에 권봉석 사장 유력...구광모 회장과 그룹 미래 책임진다

곽민규 기자 2021-11-23 10:09:57
권봉석 LG전자 CSO /사진=LG전자
권봉석 LG전자 CSO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곽민규 기자] LG그룹 지주사인 (주)LG의 새 대표이사로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와 (주)LG는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 사장의 (주)LG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LG를 이끌던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수장으로 이동하면서 그룹의 2인자 역할을 할 (주)LG 대표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았는데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갈 인물로 권 사장이 낙점된 것이다.

권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 HE사업본부장, 2018년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구 회장의 신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권 사장은 (주)LG 대표를 맡아 구 회장과 함께 그룹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사장의 후임으로는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가 내부 승진으로 선임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사장은 LG전자 캐나다·미국 법인장을 지낸 바 있으며, 해외통으로 꼽힌다. LG전자 CSO를 맡으면서 전략기획과 성장동력 발굴 등을 담당했다.



곽민규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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