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임직원 헌혈 캠페인 동참…부족한 혈액 수급 지원

구초희 기자 2021-12-01 13:54:30
1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타워 로비에서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1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타워 로비에서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타워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과천, 송도, 구미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모든 헌혈 장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참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격을 유지하며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희귀 혈액형인 Rh(-) O형의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도 참여했다.

코오롱은 지난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한 해 두 차례씩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접종 후 헌혈 금지 기간과 겹치거나 기관의 단체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여름에도 사내에서 헌혈을 많이 한 직원에 '코오롱 헌혈왕'을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이미 한차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5500여장에 달한다. 올해 두 차례 헌혈로 모인 헌혈증은 내년 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