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곤지암리조트에 'AI 로봇 시설관리 솔루션' 적용

구초희 기자 2021-12-01 10:05:00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LG 인공지능 로봇이 실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LG전자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LG 인공지능 로봇이 실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AI(인공지능)와 로봇을 활용해 호텔과 리조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AI 시설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최첨단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LG전자는 말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AI 시설관리 솔루션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5G(5세대 이동통신), 원격제어, 사물 DID(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해 사물의 신원을 인증하는 기술)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인공지능 로봇을 연동시켜 시설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공유한다. 시설관리 담당자는 전달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며 리조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응급환자가 있는지 확인한다. 더불어 이 로봇은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탑승하고, 낮은 턱 등 지면이 다소 불규칙한 장소도 진동을 최소화하며 이동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곤지암리조트에 ‘AI 컨시어지(Concierge)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Human Robot Interaction)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은 숙박시설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플로팅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대화를 하거나 화면을 터치하면서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 시설관리 솔루션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상황에서 호텔, 리조트 등의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고객사들의 요구에 선제적 대응한 결과물”이라며 “인공지능과 5G를 접목한 시설관리로봇은 시설관리 분야에서 혁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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