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번엔 중동행…'신사업 기회 모색'

구초희 기자 2021-12-06 14:37:4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후 미국 출장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출장에 나선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회계 부정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난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딱 12일 만이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이번 주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다음 공판 기일(16일)까지 9일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 부회장은 '임원급 등 기업의 필수 인력'에 해당돼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그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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