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추가적 차별화 통해 애자일 혁신기업 만들자"

구초희 기자 2021-12-17 10:21:55
16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애자일 게임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사진=LS
16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애자일 게임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사진=LS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구자은 회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LS그룹 미래혁신단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1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애자일 데모 데이를 개최,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주요 계열사들이 협업을 통해 도입한 애자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의 주제는 'Get Agile Right(애자일을 제대로 하자)’로, 미래혁신단은 혁신 방향성에 대한 구자은 회장 메시지, 직원들을 인터뷰한 'LS Agile Journey',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퀴즈인 '애자일 게임' 등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구 회장은 지난 16일 안양 LS타워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애자일 게임에 참여해, 애자일 혁신을 주제로 한 문제를 출제하고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메시지에서 “우리가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객의 고충점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고객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애자일 행사의 특징은 각 계열사의 프로젝트 사례 공유, 애자일을 통한 조직 변화, 교육과 문화 저변으로의 확대 사례 등 관련 부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했다는 점이다.

또 사업적으로는 애자일 프로젝트로 처음 시작했던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Tech Square) 등이 완성 단계인 상용화에 진입,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자동화연구소는 애자일 방식의 조직 전환을 시도, 연구소 전체 팀장 직책을 없애고 프로젝트 별로 일을 하는 스쿼드 조직을 도입했다.

아울러 그룹 연수원인 미래원에서는 지난 3년간 팀장과 과·차장 직급을 대상으로 ‘Agile Working’ 교육 과정을 실시해 총 1250여명의 임직원이 수료했고, 약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이에 대한 심화 과정인 MBA/T-MBA 를 통해 애자일 혁신을 실제 현업에 적용하기도 했다.

LS 관계자는 “애자일 혁신을 사업에 적용하는 초기 단계를 거쳐 이제는 완성 단계인 교육과 조직문화로의 흡수·전파하는 단계”며 “구자은 회장은 내년부터 애자일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이를 LS의 혁신 DNA로 내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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