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재임기간 급여 전액 장학금 기탁 '귀감'

1년 9개월 급여 1억6천만원 기부
정철원 기자 2021-12-21 14:29:38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1년 9개월 동안의 급여 1억6천만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에 기탁했다. 사진=함평군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1년 9개월 동안의 급여 1억6천만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에 기탁했다. 사진=함평군
[스마트에프엔=정철원 기자] 함평군 이상익 군수가 1년 9개월 동안의 급여 1억6천만원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에 기탁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상익 군수는 후보시절부터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 반납을 약속하고 지난해 4월부터 재임기간 동안 월급과 수당 등 급여를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에 보관해 왔다.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1993년 8월 범군민 애향운동으로 각계 각층의 모금운동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군은 인재양성기금으로 매년 함평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216명(상반기 102·하반기 114)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함평군은 지속적인 장학사업 추진 등 장기적 재원마련을 위해 2030년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출신 향우, 사회단체, 군민 등 다양한 참여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군수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군수직을 수행한다고 다짐하고 급여 반납을 했다.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쓰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장학금 조성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원 기자 sio55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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