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445억 규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설 앞둔 협력사 자금 부담 감소 기대
신종모 기자 2022-01-24 10:21:1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납품대금 총 1445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기지급은 협력사 상생활동의 일환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협력사가 현금 흐름 개선을 통해 회사 운영,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납품 대금 1445억원 중 721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다. 2월과 3월 지급 예정이었던 나머지 724억원도 설 연휴전인 27일에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LG이노텍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운영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이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LG이노텍은 금융지원 외에도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설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 및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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