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4.8%…웰컴저축 75.8% 최고

중앙회,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비교공시 개시
이성민 기자 2022-08-30 17:21:21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34.8%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홈페이지 소비자포털(공시정보)에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중 저축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3만8,568건으로 이 중 1만3,410건이 수용돼 수용률은 34.8%이며 총 31억7천만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대출별로 보면 가계대출에서 신청된 금리인하요구권 3만6천500건 중 1만2천529건이, 기업대출에서는 신청 건수 2천68건 중 881건이 수용됐다.

감면된 이자는 가계대출 26억5천800만원, 기업대출 5억1천200만원 등이다.

주요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모아·상상인·OSB저축은행 등)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수용률이 7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74.7%, 상상인저축은행 66.7%, SBI저축은행 60.3%, 애큐온저축은행 40.2%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 저축은행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기준으로 저축은행 선택 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리인하요구가 활성화된 저축은행은 중복 신청 건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수용건수 및 이자감면액 등도 고려해 비교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권은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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