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 홀더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몰래 ‘암호화폐’ 현금화 시도”

"프로젝트서 보유하던 암호화폐, 투자자들 몰래 현금화 시도 드러나"
주성남 기자 2022-10-20 17:35:39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젝트에서 보유하던 암호화폐를 투자자 몰래 현금화하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사진=SNS캡처


20일 실타래 홀더들은 이두희 대표가 NFT P2E(Play to Earn) 프로젝트인 ‘실타레’에서 보관 중인 클레이튼 코인 약 620만 개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옮겨 현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이 대표는 실타레 프로젝트에서 보유하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하지 않겠다고 투자자들과 약속했으나 투자자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려고 했다는 것이 커뮤니티 내 홀더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두희 대표가 평소 ‘더이상 NFT 발행을 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최근 NFT 발행에 나선 것도 수상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홀더들은 “이두희 대표는 실타래와 메타콩즈가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LGO’ 프로젝트를 완강히 반대하던 사람인데 최근 갑자기 새로운 NFT P2E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멋쟁이사자처럼 관계자는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실타레 프로젝트 암호화폐 현금화 소식을 이두희 대표가 미리 알린 바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공지사항을 통한 전달이 아닌 일반 대화 채널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금화 소식을 알렸다는 주장이 나와 해당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2개 NFT 프로젝트의 개발을 진행하면서 NFT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빼돌려 약 4억 원을 횡령하고 지난 7월 법인자금 14억을 포함해 총 18억원의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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