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체험중심 안전교육 실시…생활 안전망 강화

강설·한파 단계별 대응, 단지내 도로 안전강화
시민재난대비 체험교육 실시해 상황별 대응
이동환 시장 “생활 속 재난 안전망 강화”
김승열 기자 2023-01-16 22:31:38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스마트에프엔=김승열 기자] 고양시는 시민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신동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이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금 시민 대상으로 실생활 기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진·화재·심폐소생 등 9가지 실전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안전체험교육현장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도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수요일 진행한다. 온라인 이론교육과 대면 실습교육으로 구성해 상황별 응급처치 및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 별도로 개설된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이론교육 수강 및 실습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고양 시민안전체험관은 6월부터 12월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해 연간 82회, 4911명 안전체험관 교육이 실시됐다.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도 4월부터 11월까지 254회, 25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도로 제설작업현장

시는 강설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제설작업을 운영한다. 평상시 및 강설 확률 30%이상 예보시 대비단계, 예비특보 발표시 대응단계, 기상특보시 비상1, 2단계로 근무를 실시한다. 초기단계에는 재난대응과, 도로관리과, 3개 구청 안전건설과 등 초기대응부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고양시는 강설과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내 경로당 등 한파쉼터 160개소를 지정했다. 담요 422장, 온풍난방기 140대, 이불 25장을 보건소에 배부하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대설·한파에 따른 시민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이 담긴 리플렛을 각 동에 배부하고 SNS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제설장비 및 제설제 도구점검

아파트 단지내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사유지로 분류되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또한 경찰의 단속, 사고조사도 어려워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로 알려져 왔다. 시는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중 선순위 점검단지를 선정하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재난, 위험상황은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하고 꼼꼼한 사전대비가 필요하고 평소에 대응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생활 속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열 기자 hanmi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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