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선박관련 미래기술 연구과제 수행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디지털 기술 활용 선박 검사시스템 구축 나서
주성남 기자 2023-02-24 11:48:54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자체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친환경 선박관련 기술 및 디지털 선박검사 서비스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공단은 지난해 ’소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적용 모델 개발‘, ’현장검사 지원을 위한 고정밀 형상계측 기반 디지털선박 원격검사 및 이력관리 기술 개발‘ 외 3건의 자체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먼저 탄소중립 기조에 맞는 미래 친환경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이다. 공단은 자동차 산업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이루어진 수소연료전지의 조선·해양 산업부문 상용화에 주목해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연계한 소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테스트 모델을 개발했다.

공단은 앞으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선박의 친환경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세계의 기계나 시스템 등을 가상으로 구현한 것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 구현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단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검사 지원을 위한 검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한 비대면 선박 검사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디지털 스캐너를 통해 선박 데이터를 축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분석 및 예방 활용이 가능하다. 

공단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향후 중소형 설계업체와 같은 주요 고객의 선박 수리 및 개조에 필요한 역설계 서비스 등 선박 기술 보급 및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 추진계통 설계 및 검토용 Application 개발‘, ’어업설비 안전관리체계 및 운영 방안 마련‘,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해역 영향도 분석 및 산정체계 개발‘에 대한 연구과제도 수행했다. 자세한 연구내용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알리오)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은 친환경 및 디지털화 흐름에 맞는 선박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면서 "향후 개발된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