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토큰 증권 협력체 ‘ST 오너스’ 구성 추진

최형호 기자 2023-03-08 14:47:34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토큰 증권(ST)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를 뜻한다. 현재는 토큰 증권의 발행 및 유통 관련 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자로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인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의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알엔알’ 등이 있다.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가 참여한다.

KB증권 관계자는 “토큰 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관련 제휴사 발굴,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는 2015년 출범 이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맡아왔으며 지금까지 202개의 기업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KB스타터스’와 KB금융 누적 업무 제휴 건수는 270건, 누적 투자액 1418억원(1월말 기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KB스타터스 중 ST 관련 사업자를 KB증권에 소개하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한 협업 및 KB인베스트먼트 등 VC와의 투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지도록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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