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단골 식당 배달비 인상, 천 원까지만 OK”

10대~60대 남녀 400명 설문 참여
주성남 기자 2023-04-07 15:25:22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메타베이 참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단골 음식점의 배달비가 오른다면 1,000원까지는 허용한다고 응답했다.

TDI 제공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10대~60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타베이 결과에 따르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의 배달비가 인상된다면 계속 주문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의 응답으로 ‘동일한 메뉴를 파는 다른 식당에서 주문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해당 답변의 비율은 51.5%로 전체 절반을 넘어섰다.

‘1,000원 이내로 올랐다면 이용하겠다’가 33.3%로 뒤를 이었으며 ‘1,000원~5,000원까지는 허용한다’가 7.9%, ‘가격 인상과 상관없이 계속 이용하겠다’는 6.9%를 차지했다. 

‘허용할 수 있는 음식 배달비’를 묻는 질문에는 ‘3,000원 미만’의 비율이 75.8%로 압도했다. 이어 ‘3,000원~5,000원’이 14.1%로 나타났으며 ‘5,000원~10,000원’이 8.1%, 10,000원 이상은 2%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배달비 부담에도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편한 결제 시스템’을 1위로 꼽았다. 전체 48.1%다.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가 2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화 주문 연결이 어렵거나 불친절하다고 느껴서’가 16.5% ‘리뷰 이벤트 혜택’은 13.9%를 기록했다.

아울러 ‘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이라는 질문에는 ‘음식의 질’이 39.6%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배달비’가 20.8%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배달 시간(14.6%) △리뷰(13.5%) △음식 가격(11.5%)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배달업계 1위 우아한청년들의 ‘배달의민족’ 노조가 지난 5일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본 배달료가 인상되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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