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엑스온스튜디오·싱가포르와 맞손..."버추얼 스튜디오 글로벌 협력"

양국 콘텐츠 제작 노하우 공유·정보 교류·글로벌 프로젝트 등서도 협력
황성완 기자 2023-04-17 10:10:5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엑스온스튜디오, 싱가포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AUX Media와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UX Media는 싱가포르 소재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4개의 자체 보유 스튜디오를 통해 마리나베이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등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엑스온스튜디오는 모든 장르의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전문기술 노하우와 운영 능력을 보유한 전문회사로, 미디어 업계로부터 해당 분야의 국내 선두 사업자로 평가 받고 있다.
SKT CI

이번 3사 협약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에서 쌓은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기술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AUX Media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기업 이벤트 관련 다수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는 판교에 VFX ‘팀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차량주행신, 화보,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AUX Media 관계자들이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교육에 참석하며, 이후 SK텔레콤-엑스온스튜디오 관계자들도 AUX Media가 올해 중 새롭게 확장∙오픈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작 노하우를 교육받을 예정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교육은 영화진흥의원회가 제공하는 첨단영화제작교육과정의 일환이다.

교육분야 교류와 함께 3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의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AUX Media, 엑스온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제휴도 진행한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은 "3사는 콘텐츠 제작에 AI기술을 접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스튜디오의 AI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각 국가의 AI스튜디오를 연결해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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