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인터배터리2023 참가...K배터리 기술 선보인다

박재훈 기자 2023-06-14 15:28:07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2023'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에서 전기차 배터리부터 소형IT기기까지 이차전지가 활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에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ID.3와 르노메간 전기차 E-TECH도 전시한다. 이외에도 볼보,포르쉐,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제공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유럽 2023' 부스/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전동공구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셀과 소형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소형 파우치형 프리폼 배터리 5종도 소개했으며, 주택용 ESS 엔블럭(enblock)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 신규 브랜드인 엔블럭은 엔블럭E와 엔블럭S 두 가지 신제품으로 공개됐다.

엔블럭E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팩이 적용됐으며, ESS 배터리 팩을 끼우는 방식으로 최대 5개(15.5kWh)까지 모듈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FP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장점인 배터리로 알려져있다. 엔블럭E는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블럭S는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를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주택용 ESS다. 적층형 모듈 구조로 하나의 시스템에 최대 5개(17.7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삼성SDI가 SBB(삼성 배터리 박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SDI는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통해 확장하는 사물 배터리(BoT)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SDI는 배터리 박스(SBB)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SBB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박스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SBB 배터리 전체 용량은 3.84메가와트시(㎿h)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또 올해 시제품 샘플 제작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코발트프리(NMX), 리튬인산철(LFP),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소개한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층 진화한 배터리 신규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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