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다시 30%대

리얼미터 조사, 전주보다 2.9%p 내린 39.1%
3주 연속 상승세 중단···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영향
김성원 기자 2023-07-10 09:45:08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여야 공방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변경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지난 6일 해당 노선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어어지고 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p) 하락한 39.1%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주부터 3주 연속 상승해 다섯째주엔 42.0%를 기록했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2.9%p 오른 58.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1.6%p↑), 광주·전라(1.0%p↑), 20대(1.1%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9.8%p↑), 60대(5.2%p↑), 보수층(5.8%p↑), 진보층(2.2%p↑), 무직/은퇴/기타(8.7%p↑) 등에서 올랐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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