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불볕더위 지속…강릉 낮 최고 37도

전국 지역 체감온도 35도 내외
강릉 37도까지 치솟아 연일 ‘한증막’ 더위
신종모 기자 2023-08-04 08:43: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금요일인 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릉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한증막’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0일 이상 지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건강관리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야외 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 작업은 삼가해야 한다”며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도 양식생물의 고수온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일 대구지역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도는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경북권, 경남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동부, 광주·전남, 경상권이 5㎜~60㎜, 충청권, 전북 서부가 5㎜~40㎜다. 
 
비가 그치면 다시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이며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6도, 인천 26.7도, 수원 25.5도, 춘천 23.3도, 강릉 30.9도, 청주 27.5도, 대전 25.4도, 전주 26.2도, 광주 25.4도, 제주 28.7도, 대구 26.1도, 부산 27.7도, 울산 25.1도, 창원 26.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7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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