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총력

삼성, 의료단 파견·건강 음료 제공·인력 투입 등 지원
LG, 생수 3만병·이온음료 2만병 등 물품지원
신종모 기자 2023-08-06 14:49:0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과 LG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오는 7일부터 신입사원 150명을 투입하고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삼성 의료지원단이 지난 5일부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의료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삼성


앞서 삼성은 지난 주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를 제공한 바 있다. 

삼성 신입사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결정했다”며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존부터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계열사도 힘을 보탰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일대 행사장은 면적이 매우 넓어 골프장용 전동 카트가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의료진료단도 파견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지난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LG, 생수·음료수 5만병 지원…LG생활건강·LG유플러스 동참

LG는 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야외 활동이 많아 무더위에 노출될 수 있는 참가자들이 폭염에 대비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힘을 모았다. 

LG는 생수 3만병과 이온음료 2만병 총 5만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LG는 냉동탑차 6대 투입을 지원하는 한편,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했다. 

LG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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