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유튜버 '미자'와 손잡고 맥주·증류주 선봬

홍선혜 기자 2023-08-07 11:10:1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세븐일레븐은 인기 혼술 먹방 유튜브 채널 ‘미자네주막’과 콜라보한 맥주와 증류주인 ‘미자네맥주’와 ‘미자주’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미자네주막’은 개그우먼이자 유튜버인 ‘미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약 5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혼술 먹방 채널이다. ‘제대로 술을 마시고 즐기는 미자’의 모습에 구독자들이 열광하며 업로드 된 영상들의 평균 조회수는 100만을 넘는다. 

 미자네 맥주, 증류주 출시 /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펜데믹을 거치며 홈술, 혼술 문화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혼술 먹방 유튜브채널인 ‘미자네주막’과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주류 판매량이 급증하는 하절기에 출시한 만큼 더욱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개월(5~7월)간 세븐일레븐 맥주 매출을 살펴보면 직전 3개월(2~4월)대비 약 50% 가량 증가했다. 이에 맥주와 증류주를 선보여 여름 성수기 주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자네맥주’는 제주 청보리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한 라이트 라거다. ‘미자주’는 오미자 향이 특징인 제로슈거 증류주다. 미자주는 단독으로 마시는 것과 탄산수나 기호에 맞는 음료와 혼합도 가능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는 술에 진심인 유튜버 미자가 직접 참여했다. 여러차례의 심미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풍미와 목넘김을 구현했으며 ‘홍대 미대 나온 여자’라는 미자의 의미를 살려 패키지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최근 색다른 혼술을 즐기고자 유튜브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많아 인기 유튜버와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세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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