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새만금 떠나 8개 시·도 분산 이동

김성원 기자 2023-08-08 10:12:48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철수키로 한 참가자들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이동한다.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각국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이날 오천 10시부터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으로 이동한다. 이동 인원은 156개국 3만6000여명이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대학 기숙사, 공무원·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으로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 총 128곳이다.

지역별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4만4000여명으로 이동 인원보다 8000여명 여유가 있어 우려했던 숙소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이동 인원은 경기가 1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6000여명, 서울 3000여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에는 10개국 5700명의 대원이 남는다. 전북에 체류하는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가 1600명으로 가장 많고 포르투칼 800명, 방글라데시 720명, 폴란드 400명, 말레이시아 520명, 아일랜드 240명, 인도 400명 등이다. 이들은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호원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기숙사에 머물며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

전국에 흩어져 일정을 소화한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관람을 위해 서울에 집결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1일 저녁 폐영식에 이어 K팝 공연이 열리는 만큼 그전부터 시간대를 나눠 대원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 숙소로 돌아가 대부분 12일 잼버리 폐막 이후 귀국하게 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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