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협력 확대

양국, 전기차 생태계, 신산업 MOU 2건 체결
신종모 기자 2023-09-08 16:54:3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은 전기차(전기 이륜차 포함)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인도네시아와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내수 시장이자 니켈 등 풍부한 전기차 관련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협력 국가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체결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해 향후 아세안 e-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카르타 현지에 올해 말 개소 예정인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는 세부 협력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전진기지가 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와도 수교 50년 동안의 경제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미래 50년을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바이오, 뿌리, 녹색, 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이킹 인도네시아(Making Indonesia) 4.0’ 정책과 연계해 뿌리산업 인력양성과 산업정책 및 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통해 미래 50년 동반 경제 성장을 위한 바이오‧뿌리‧디지털 경제 등 양국 간 신산업 분야의 육성과 협력을 위한 기반하게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배터리 및 바이오‧뿌리기술 등 미래 협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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