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부터 무제한까지...데이터 마음대로" LG유플러스, '너겟' 요금제 출시

속도제어 옵션도 조합 가능한 신개념 요금제...자유롭게 요금제 변경·해지 가능
황성완 기자 2023-10-05 09:52:24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너겟' 요금제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5일 오전 9시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피니스타는 무한을 뜻하는 인피니티와 스타트업의 스타를 합친 합성어로 사람들의 일상 페인 포인트에 관심을 두고 무한히 혁신하자는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이 5일 오전 9시30분 온라인으로 열린 LG유플러스 간담회에서 '인피니스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그러면서 "이번에 공개한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공개 뿐만 아니라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5일 출시한 플랫폼 너겟 요금제 이미지. /사진=LG유플러 

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으로,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돼 있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 너겟 요금제로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

아울러,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부스터의 사전적 의미는 보조제, 촉진제 등으로, '데이터 및 영상·부가통화 기본 제공량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영화를 보고 싶거나 공공장소에서 테더링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너겟 3GB 요금제(3만1000원)에 가입하고 파티페이(2000원 할인)로 결합 시 2만원대로 동일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제한 요금제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1시간 동안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시 1.5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고려하면, 30일마다 무료 제공하는 타임 부스터 1매,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는 5매와 추가 5GB까지 약 14GB 상당 데이터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무제한 요금제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인당 1만4000원 할인이 적용돼 360일간 월 4만5000원에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