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號 DGB생명, 상반기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1위…"완전판매‧정도영업" 결실

신수정 기자 2023-10-05 14:19:05
DGB생명이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올해 상반기 13회차 계약유지율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8월 첫 취임 후 완전판매 및 보험계약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도영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전사적 노력 끝에 달성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8%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인 80.4%를 크게 웃도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전체 22개 생명보험회사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최근 경기 부진 및 금리‧물가 상승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로 25회차 이상 장기 유지율이 업계 전반 감소 추세인 가운데, DGB생명의 올 상반기 25회차 계약유지율은 74.9%로 전년동기대비 2.1%p(포인트) 증가했으며, 업계 평균인 63.1%보다 11.8%p나 높았다.

보험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일정 시점까지 유지되는 비율을 말한다. 이는 영업조직이 상품 판매 이후 고객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영업 효율성 지표로 읽힌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에서 기업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보험계약유지율과 손해율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하에서는 유지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자연스럽게 지표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DGB생명은 계약유지율을 비롯한 고객 만족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사장. 사진=DGB생명 홈페이지 캡처

생보업계 보험계약유지율 최상위를 기록한 성과는 김 대표의 완전판매 및 정도영업 문화 정착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지속성장의 핵심가치로 삼고 관련 정책을 재정비했다. 

DGB생명은 철저한 설계사 교육 및 판매자료 심의 강화 등으로 계약 체결 단계부터 불완전판매 발생 원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전체 계약 건에 대한 완전판매 모니터링 실시 등을 주문했다. 

계약유지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상시 관리 노력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율 관리협의회, GA관리협의회를 운영하며 유지율 불량 GA나 설계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증된 GA들과 제휴를 맺었다. 

또한 매년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선포식’을 추진하는 등 영업부터 백오피스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변액보험에 집중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8월 25일 연임에 성공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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