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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5%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4∼6일)보다 3.7%p 낮아진 34.0%(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2.5%)로 나타났다.
30%대 중후반 수준에서 횡보하던 긍정 평가가 35%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 1주 차(34.6%)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4%p 높아진 62.2%(매우 잘못함 54.5%, 잘못하는 편 7.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p 증가한 3.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2%p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는 서울(7.4%p↓), 광주·전라(4.7%p↓), 인천·경기(4.6%p↓), 대구·경북(3.5%p↓) 등에서 직전 조사때보다 지지도가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1.3%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1%p↓), 60대(4.1%p↓), 30대(3.9%p↓), 40대(3.3%p↓), 50대(3.1%p↓), 20대(2.8%p↓) 등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4.8%p↓), 보수층(4.5%p↓)에서 내리고, 진보층(2.9%p↑)에선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을 병행했고 응답률은 2.1%였다.
한편 지난 12~13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직전 조사(10월5∼6일) 대비 국민의힘이 4.3%p 내린 32.0%,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1%, 진보당 1.6%, 기타정당 2.5%, 무당층 10.1% 등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월 1주 차(34.9%) 이후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2020년 4월 4주 차(52.6%) 이후 약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하며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0.2%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3.8%p↓), 대구·경북(3.7%p↓), 보수층(6.5%p↓), 중도층(5.9%p↓), 20대(11.0%p↓), 50대(3.9%p), 30대(3.8%p↓) 등에서 내렸고 광주·전라(2.1%p↑), 진보층(2.9%p↑)에선 올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p↑), 서울(6.1%p↑), 대구·경북(3.4%p↑), 인천·경기(2.8%p↑), 중도층(5.1%p↑), 보수층(2.6%p↑), 30대(7.5%p↑), 40대(3.9%p↑), 50대(3.8%p↑)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4.5%p↓), 20대(2.4%p↓)에선 내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간 차이는 11.5%p에서 18.7%p로 더욱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0%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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