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믿고 기다려 달라"

김성원 기자 2023-11-06 18:01:24
마약 투약 혐의로 6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사를 마친 후 경찰서를 나선 권씨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권씨는 이날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추가로 소환하면 또 출석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찰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늘)나왔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권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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