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성형 AI 도입…임직원 이메일 작성·문서 요약 돕는다

DS 부문, 18일부터 사내 ‘DS 어시스턴트’ 도입
신종모 기자 2023-12-18 16:39:35
삼성전자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내에 임직원의 이메일 작성이나 문서 요약 등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부터 사내 생성형 AI인 ‘DS 어시스턴트’를 사업부별로 생성형 AI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DS 어시스턴트는 구매·경비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 공정·설계·제조 등 전문 지식 검색, 제조·공정 데이터 요약, 번역, 문서 작성, 회의록 녹취·요약, 시장·업체 분석, 코드 생성·리뷰, 고객 소리(VOC) 대응과 같은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제이슨 웨이(Jason Wei) 연구원이 지난달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르네상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주부터 자체 개발한 ‘가우스 포털’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DX 부문의 가우스 포털과 달리 DS 부문이 반도체 사업 특성 등을 고려해 별도로 구축한 시스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사용 확대로 보안 우려가 커지자 번역과 문서 요약 등에 대한 임직원의 니즈(요구)를 고려해 자체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에서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Samsung Gauss Language),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Samsung Gauss Code),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Samsung Gauss Image)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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