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위니아, 경영정상화 위해 M&A투자자 유치 본격 추진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과 계약 완료
신종모 기자 2023-12-21 10:39:06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위니아는 법원의 승인에 따라 인수합병(M&A)진행 및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하고 신속한M&A 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른 M&A진행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은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 회생채권의 조기 변제와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결정됐다.

위니아 CI. /사진=위니아


현재 위니아는 신속한 M&A 진행으로 임직원의 고용안정과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고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파워의 지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각 추진 방식은 회생계획 인가 전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진행일정은 내년 1월초 매각공고와 1월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 2월과 3월에 걸쳐 업무협약(MOU) 체결과 투자계약을 체결, 회생계획을 조기에 종료하는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매각대상의 가치평가, 주요 현안 분석을 통한 최적의 M&A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매각공고부터 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의 종료까지 M&A 절차 전반에 걸친 자문 및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김혁표 위니아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이번 M&A 진행은 신속한 기업회생절차의 일환”이라며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딤채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니아가 이날 신속하게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위니아는 오전 10시3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141원(29.87%) 오른 613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3901만주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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