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일본 윌텍과 기술검증사업 추진협약…현지 진출 본격화

윌텍과 협력해, 현지 환경에 맞는 안전성 및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 실시
박재훈 기자 2024-01-05 12:15:17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에바는 일본 현지 기업과 협약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에바는 최근 도쿄 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윌텍'사와 현지 POC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바는 현지 환경에 맞는 안전성·기능, 운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실증 실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에바는 사용자의 안정적인 이용을 위한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매뉴얼 구축과 더불어 관련 인원 교육 실시 계획까지 수립 중에 있다.

에바 이훈 대표(왼쪽)와 니시 타카히로 윌텍 사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바


윌텍사는 제조 도급 및 제조 파견 서비스를 비롯해 엔지니어 인재 파견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이다. 건설업 특화 인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Wat 컨설팅’사를 포함해 9개 관련 그룹회사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사업, EMS 사업과 더불어 재생가능한 에너지 분야의 사업 강화에 주력하며 다방면에서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지난 7월 일본 오릭스(ORIX)사가 에바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참여한 것에 이어 이번 일본 현지 기업과의 협약은 에바의 현지 진출에 있어서 또 하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바는 전국에 2만대 규모로 완속충전기를 공급중이며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바는 올해 5월에 업계 최초로 전기차 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한 완속충전기 스마트 EV 차저 2.0을 출시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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