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6조5400억원…2008년 이후 최저치

매출, 258조1600억원 전년 대비 14.58%↓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DS 부문, 3분기까지 12조원대 적자
신종모 기자 2024-01-09 09:48:27
삼성전자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었다. 매출은 67조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


특히 근래 반도체 불황이 깊어지면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감소했으며 매출은 67조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400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4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DS 부문 적자가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에 이어 4분기에 1조∼2조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효과가 예상외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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