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3월 판매량 발표…현대차·기아 판매량 소폭감소

현대차·기아, 판매량 소폭 감소…현대차 내수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
한국GM, 쉐보레 트랙스오버 실적 견인으로 수출 성장세 지속
박재훈 기자 2024-04-01 20:23:06
완성차 5개사들이 1일 지난 3월 판매량을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현대차의 경우 내수 판매가 16.1% 감소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수출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가 출고를 시작하면서 선방했으며 르노코리아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더 뉴 투싼 N라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글로벌에서 지난 3월 총 36만91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3.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6만2504대를 판매했다. 세단모델은 ▲그랜저 6100대 ▲쏘나타 4078대 ▲아반떼 4188대 등 총 1만5302대를 판매했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1974대 ▲싼타페 7884대 ▲투싼 3524대 ▲코나 2747대 ▲캐스퍼 3442대 등 총 2만197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032대, 스타리아는 312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2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5298대, GV80 4304대, GV70 1243대 등 총 1만1839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30만6628대를 판매했다.

기아 스포티지 HEV. /사진=기아


기아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27만20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으로는 스포티지가 5만3724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셀토스 (3만1087대), 쏘렌토 (2만5373대) 순이었다.

기아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4만9006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쏘렌토로 8974대가 판매됐다. 승용차는 ▲레이 4692대 ▲K5 3577대 ▲K8 2016대 등 총 1만3301대가 판매됐다.

RV(레저용 차량)는 쏘렌토(8974대)를 비롯해 ▲카니발 7643대 ▲스포티지 6736대 ▲셀토스 4748대 등 총 3만99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4584대 팔리는 등 버스를 포함해 총 4711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만270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스포티지(4만6988대)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뒤이어 셀토스(2만6339대), K3(2만1081대) 등 순이었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트림. /사진=한국GM


한국GM은 3월 내수 2038대와 수출 4만9350대로 총 5만13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26.0% 증가한 수치다.

한국GM은 3월 수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4만9350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함과 동시에 24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월 한 달 동안 2만7395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로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03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85대 판매되면서 실적에 주효했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3월 내수 4702대와 수출 6000대를 합해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7개월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튀르키예와 호주, 영국 등의 판매가 늘어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의 수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032대 판매됐으며, 렉스턴 스포트&칸이 2188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토레스 EVX가 출고를 시작하면서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43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 QM6.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3월 내수 2039대, 수출 5094대를 합해 총 713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한 수치이나 내수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판매는 쿠페형 SUV XM3가 3월들어 1058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 60.8% 감소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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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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