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세 모녀, 블록딜로 지분평가액 상승...'상속세 부담' 여전
2024-01-16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는 거액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매각 뒤 0.89%에서 0.8%로 줄어들 예정이다.
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원~8만4500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종가(8만4500원) 기준 대비 최대 0.95%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이다. 매각 규모는 총 4467억원에 달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분 매각 목적으로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지분 240만1223주(0.04%)와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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