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국내 금융권 전체 임직원 중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1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과 잦은 전산장애 등 사이버 보안 위협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 계열사는 절반 이상이 IT 인력인 반면, 전통 은행·보험사 상당수는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러 불균형이 뚜렷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임직원은 22만92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IT 인력은 2만6137명으로 전체의 11.4% 수준이었다. 이 수치는 ▲2021년 8.6% ▲2022년 9.5% ▲2023년 10.2% ▲2024년 10.7%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업의 IT 의존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권의 IT 인력 비중이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명보험 15%, 증권·저축은행 각각 11%, 은행 10%, 손해보험 9%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토스증권(61%), 카카오뱅크(50%), 카카오페이손해보험(48%) 등 인터넷은행·핀테크 계열사가 높은 비중을 기록한 반면, 기업은행(6%), DB생명보험(6%), 코리아에셋투자증권(2%), 안양저축은행(2%) 등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최근 297만 명의 회원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롯데카드는 IT 임원 비중이 7%(45명 중 3명)에 불과해 카드업권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IT 인력의 신규 채용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채용에서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3% ▲2023년 11.2% ▲2024년 10.8%로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권의 IT 인력 채용 비중이 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증권 13%, 저축은행·생명보험 각 12%, 은행 8%, 손해보험 6% 순으로 집계됐다.
강민국 의원은 "디지털·AI 경제 확산으로 IT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데도 금융권은 평균 10%대 초반에 그치고 채용도 줄고 있다"며 "전자금융거래법 하위 규정에 강화된 IT 인력 확보 수준을 명문화하고, 중대한 IT 사고 발생 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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