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하자 코로나19"...완주군 생강진액 100상자 칠곡군에 전달

이창표 기자 2020-03-06 14:08:56
전북 완주군이 지역 농특산품인 생강진액 100상자를 경북 칠곡군에 6일 전달했다(사진=뉴시스 제공)
전북 완주군이 지역 농특산품인 생강진액 100상자를 경북 칠곡군에 6일 전달했다(사진=뉴시스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창표 기자]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경북 칠곡군에 생강진액 100상자를 전달해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일반적으로 생강은 감기에 걸려 으슬으슬 추울 때,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날 때, 가래 기침을 할 때 등 생강은 환절기 감기를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강의 알싸한 매운 맛이 감기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점에 착안한 완주군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칠곡군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완주군과 칠곡군은 지난 1999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15년 3월부터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완주의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정을 나누고 칠곡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표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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