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융 "글로벌 부문서 과당 경쟁 지양...상호 협력"

조용병-김정태 회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 체결
박상규 기자 2020-05-25 11:48:47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스마트에프엔=박상규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25일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두 그룹은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위해 글로벌 부문에서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그룹은 국내 금융그룹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추진시 특정 지역 쏠림 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작업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보다는 보완·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영업 기회 발굴 및 추진 ▲ 각국 규제·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 공동 신규 해외시장 진출·해외 공동 투자·해외 네트워크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과 하나가 선의의 경쟁 관계를 극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양 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두 그룹이 세계적 금융기관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규 기자 ps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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