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美 공모주 서비스 일주일 만에 중단 이유는?

이성민 기자 2022-08-26 21:50:44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유안타증권이 최근 시작한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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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금융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중개 서비스를 내놓았다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서비스 설명에 대한 표현이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완을 지시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8일 증권업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날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신청하면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게 해주는 방식이다.

유안타증권 미국 IPO 청약 대행 서비스 유의사항에는 투자설명서와 관련한 내용이 있다. 투자 전 투자설명서 등을 참조해달라는 내용인데 해당 표현만으로는 미국 공시서류인지 국내 자본시장법상 공시서류인지 헷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시장법상 청약 권유 시 주식 발행사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등을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당국의 요청 사항을 검토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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