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기술' 접목 고로쇠 생산... "쉽고 빠르게 농장환경 모니터링 지원"

윤종옥 기자 2019-10-28 09:21:55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고로쇠 농장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되면서 까다로운 고로쇠 농사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광양시는 고로쇠 수액에 l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농식품 ICT 융복합 모델개발’ 공모를 시행한 결과 지난 2월 광양시가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농식품 ICT 융복합 모델 개발’은 농식품 생산과 경영, 유통 소비 및 농촌 분야에 ICT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과모델을 발굴․확산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국비 2억4천만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로쇠를 채취하는 옥룡면 동곡리 30농가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IoT 고로쇠 생산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 장비와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결합해 농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를 활용, 고로쇠 재배 주기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설정하고 해당 범위를 벗어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즉시 알림을 받게 된다. 경작자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온도 및 조명 제어, 침입자 감지, 물 주기 등의 농장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은 고로쇠 수액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기 위한 ‘IoT 통합플랫폼’과 ‘센싱 기반 고로쇠 집수조’를 개발해 모바일 앱으로 고로쇠 수액의 집수량 확인과 최적 온도 유지, 판매‧고객관리를 지원한다.

광양시는 공모사업 관계자는 “농장 운영의 핵심은 농작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특히 고로쇠는 특성상 시기를 놓치면 생산이 어려워 경작자들의 고민이 많았다”며 “경작자가 쉽고 빠르게 농장 환경을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IoT 서비스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종옥 기자 yoo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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