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그룹 총수들 파리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대한상의, 고위인사 프랑스·베트남 방문 계기 경제사절단 파견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총수 대거 참석
신종모 기자 2023-06-13 16:48:3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프랑스 파리에 집결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그룹 총수들이 지난 3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20일~21일 열리는 BIE 총회에는 최태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깁스를 한 상태에도 발목을 짚고 참석할 예정이다. 

그룹 총수들은 4차 프레젠테이션(PT)과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BIE 총회는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4차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진다. 4차 PT는 11월 투표를 앞둔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179개국의 BIE 대표들이 발표를 지켜보게 된다.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2개 그룹 대표들은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총 205개 기업(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도 참여해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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