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피의자 “흉기 개조”…계획범죄 정황
2024-01-03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김모씨(67)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여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공범 여부와 정당 가입 이력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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