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 "소상공인·중소기업 위한 정치적 힘 필요"

김승열 기자 2024-03-16 21:20:44
정대훈 대한상공인당 대표

[스마트에프엔=김승열 기자] 대한상공인당을 창당한 정재훈 대표가 15일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1년간 공직생활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그는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며 중소기업 담당 업무를 수행했고, IMF 당시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제도를 만드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는 공직 시절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알뜰주유소 설립과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도입을 언급했다. 그는 "알뜰주유소 설립 당시 엄청난 공격을 받았지만 리터당 1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라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인들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31년간 공직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정당으로 대한상공인당의 출범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무도 돌보지 않고 주변의 곁가지로만 여겨졌던 우리 사회의 실핏줄을 제대로 보살펴서 따뜻하고 사람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라고 밝혔다. 

대한상공인당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담은행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대출금으로 연명하다 이제 대출금 상환의 시기에 직면했다"면서 "IMF 이후 중소기업을 위한 전담은행이 사라졌고, 현재 소상공인들은 고금리의 대출 부담을 안고 있다. 소상공인 전담은행을 통해 이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 단기 대출을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우리는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라며 "대한상공인당이 국회에 진출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이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임을 인식시키고 이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들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대한상공인당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김승열 기자 hanmintop@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