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색소침착 노리는 봄볕 자외선…더 심해지기 전 관리 필요

황성완 기자 2024-04-30 14:32:29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봄에는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침착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어두운 반점이나 갈색 잡티, 혹은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피부 조직에 변화를 유발해 주름과 탄력 감소, 다양한 피부 병변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 소매가 긴 옷, 선글라스 등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색소침착이 생긴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색소침착 치료제가 색소침착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의 멜라토닝크림(이 약 1g 중 히드로퀴논 20mg 함유)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과다 침착 된 색소를 탈색해주는 색소침착치료제다. 히드로퀴논 성분 20mg 함유로 함량이 낮아 히드로퀴논 성분을 처음 사용하거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동아제약 멜라토닝크림 제품 이미지. / 사진=동아제약

이 약의 주성분인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멜라닌이 생성되는 멜라닌세포의 멜라닌소체 모양을 변화시켜 과다 침착된 색소를 탈색하는 이중 작용으로 피부 색소침착을 치료한다.

멜라토닝크림은 가벼운 백색 크림 제형으로 1일 1~2회 환부에 국소적으로 톡톡 찍어 도포할 수 있다. 좁은 토출구로 양 조절이 용이해 손이나 면봉을 이용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히드로퀴논 성분 특성상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 침착이 가속화될 수 있어 취침 전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한 히드로퀴논 성분 제품을 처음 사용한다면 사전에 피부 과민반응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용 전 피부에 소량을 바르고 24시간 관찰 후 이상이 없을 시 얼굴에 사용해야 한다. 멜라토닝크림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색소침착은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범위가 점차 넓어질 수 있다. 깨끗하고 밝은 피부를 얻기 위해선 사전에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