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0년 전 소방서는 포(砲)를 쏘아 시간을 알렸다.
요즘에는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느낀다. 그러나 시계가 많지 않았던 100년 전 만 해도 소방서에서 발사하는 오포(午砲)소리를 들으며 점심시간이 되었음을 느끼곤 했다. 오포를 쏘아 시간을 알려주는 일은 소방대의 주요한 임무였던 것이다. 이것은 1924년부터 통행금지가 해제되는 1982년까지 약 60년 동안 지속됐다.시간을 알려주는 오포가 일상에 도입된 것은 1876년 개항 이후
한민식 기자 2024-04-11 16: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