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빅데이터 기술 혁신으로 스마트팜 농법 이끌어야"

박찬식 기자 2019-08-21 14:26:00
박현출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
박현출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


스마트팜이 새로운 농업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이 정보 수집, 생육 환경 등 스마트팜 농법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현출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은 스마트팜 차세대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스마트팜은 우리 농업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Q1. 현재 우리농업의 스마트팜산업환경을 어떻게 진단하는지?

A.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국민총소득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농업부분에 대한 투자 위축과 함께 농업성장율이 정체 내지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큰 흐름이다. 스마트팜은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우리 농업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농산물 생육환경을 빅데이터와 첨단 ICT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또 농업의 생산시스템과 인력을 혁신하고, 전후방산업의 투자를 촉진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Q2.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A. 농업생산성을 올리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농업은 첨단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팜'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정책이 정부에 의해 마련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의 개발·보급, 관리·운영 등 각종 제도의 확립 등이 필요하다. 협회의 역할은 회원사들과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스마트팜 확산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노동력 문제 해소와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농가 소득 증대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표준화를 촉진해 시설비의 절감과 사후관리비용의 절감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Q3. 장기적 계획은 무엇인지?

A. 정부의 스마트팜(생산 부문)과 유통·소비 분야의 표준화와 기술개발 등 ICT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사들의 기술개발과 경영 내실화를 유도함으로써 기술·시공분야의 전문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 ICT융복합산업발전에 필요한 관리·지원제도의 확립에 기여해 생산·시공기업과 농업인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기반을 구축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표준화의 촉진, 품질보증과 검인증제도 등 효율적인 관리·운용제도 정착지원, 완벽한 사후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정부 ICT 관련 정책의 생산적인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해 협회 내에 정책 분야, 기술 분야, 관리 분야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정책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파트너의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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