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ICT(정보통신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힌 송희창(62) 씨.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운범농원을 운영 중이다. 송 대표는 "ICT 시스템은 어느덧 농촌 사회에도 뿌리를 깊게 내렸다. 기존 농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이슈로 떠 오른 농촌 인구 감소, 농가 생산성 저하 등에 ICT가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작물 품질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ICT는 정보기술(IT)와 통신기술(CT)의 합성어로 정보기기의 하드웨어 및 이들 기기의 운영 및 정보 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정보를 수집·생산·가공·보존·전달·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한다. 최근엔 농업과 접목되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ICT가 적용된 스마트 농법은 원격지에서 스마트폰만 이용해 현장 관리를 할 수 있어 기존 농법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사회적 이슈로 떠 오른 농촌 인구 감소, 농가 생산성 저하 등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ICT 기술의 발전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게 되는 셈이다.
송 대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마트 팜은 젊은 청년 창업농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최근엔 중장년층 농업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스마트 팜을 빼놓고 농촌을 거론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ICT 시스템의 명확한 운용은 재배 품질을 높이고 생산력도 올릴 수 있어 농업과도 연관이 깊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농업인 A씨도 "농가의 경우 특성상 높은 노동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충당할 인력이 충분치 않다"며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농주가 스마트폰으로 다중병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