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 데이터로 종자 생산단계에서 문제 해결가능"

식량종자 품질검사도 드론으로... 편리+고효율
박찬식 기자 2019-07-04 10:55:00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드론으로 종자 생산관리도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측은 드론을 이용해 종자 생산의 현장 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종자 검사원이 직접 논밭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국립종자원은 벼, 보리, 콩 등 정부에서 농가에 공급하는 보급종 생산단계의 현장검사업무에 드론을 도입하여 작황, 이형주, 잡초, 병·해충 발생정도 등의 검사항목으로 육안검사 방법과 드론검사 방법을 비교했다.

31일에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대 볍씨 생산포장에서 종자원 관계자, 소프트웨어 업체 및 종자생산 농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포장검사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동일한 조건의 현장에서 종자생산 검사원이 논밭에 들어가서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법(검사팀)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여 검사하는 방법(드론팀)을 비교하게 된다.

드론이 촬용한 영상을 분석하는 검사업무가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원격근무제 확대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기술 발전을 보면 미국의 데카르트랩스는 옥수수, 밀 등 농작물 생산량을 위성영상과 머신러닝 플랫폼을 활용하여 예측한다. 즉, 빅데이터와 이미지인식 기술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현재 구글의 이미지인식 기술은 개의 품종이라든지 절단된 당근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등 정확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드론이 촬영한 데이터를 많이 축적, 빅데이터가 되면 4차산업혁명 기술로 키다리병 등 종자 생산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병들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기술까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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