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이티스마트팜 대표 "성공 비결은 꾸준한 정보 탐색"

박찬식 기자 2019-07-03 15:26:00


강원도 강릉시에서 브이티스마트 팜을 운영 중인 송화섭(59) 대표는 330㎡의 시설면적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ICT 도입 이후 전체 생산량이 3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버섯 재배는 버섯사 내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재배가 무척 어려웠다. 관련 경험도 적어 많은 역경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KT로부터 ICT 장비를 추천받아 도입하게 됐다. 예비 귀농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A. 생산량이 증대된 점을 꼽고 싶다. ICT 장비를 통해 표고버섯 생육 환경을 조절해주니 생산량이 전체 무려 30% 가량 늘었다. 특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건강하게 자라나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높았다. 사람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을 전염시킬 수 있어 버섯이 병드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인데 지금은 굉장히 이상적인 환경도 조성돼 있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A. ICT를 활용한 버섯 재배 연구를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중국산 톱밥을 이용했다. 생산 증가량은 15% 정도로 투자비용 대비 기대 이하였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 중 우리 버섯에게는 우리 톱밥이 적합하겠지 싶어 국산 톱밥을 가져왔다. ICT에 저장된 기록을 바탕으로 중국산 톱밥과 같은 환경을 조성했더니 생산량이 무려 30% 증대했다. 즉, 농장주의 적합한 판단과 기술의 활용력이 나만의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다.

Q4. 스마트 팜을 희망하는 예비 농가들에게 조언 한 마디.

A. 자신이 키우는 작물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ICT를 도입했다 해서 끝이 아니다. 꾸준히 정보를 탐색해보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스마트 팜을 도입하여 연구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고 배우는 중이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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