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시사용어③] AgTech(애그테크, Agriculture Technology)

김미정 기자 2019-07-09 14:34:00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에어로팜스 수직농장 내부 모습. [사진 제공 = 에어로팜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에어로팜스 수직농장 내부 모습. [사진 제공 = 에어로팜스]


◆ AgTech(이하 애그테크)란 농업을 의미하는 'Agriculture’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드론, 로봇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농산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식량 부족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해 최소 면적에서 최대 생산량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애그테크를 적용하면 작물에 최적화되도록 △온도 △습도 △일조량 △풍향 등의 환경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작물에 어떤 비료를 언제 줬는지 등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해 수확시기를 예측하거나 당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바퀴와 팔이 달린 로봇이 농장의 잡초를 제거하거나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날려 하늘에서 해충을 포착, 방제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애그테크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열풍이 불면서 애그테크 사업에 뛰어든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3곳을 지칭하는 농예산궈(農業三國·농업삼국)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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