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성공사례⑪ '제너럴바이오'

박찬식 기자 2019-08-12 09:50:00
사진= 제너럴바이오 주식회사
사진= 제너럴바이오 주식회사


최근 트랜드 중 하나는 생활 속에서 친환경 건강식품, 생활용품, 식품 등을 찾는 것이다.

제너럴바이오 주식회사는 여기에 맞춰 천연 원료에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제네럴바이오는 천연 및 기능성 원료와 미생물로부터 바이오 신소재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제네럴바이오는 지역 내 작물인 인삼, 감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제품화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재 물질 ALA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자 했을 때 해외 바이어사가 GMP 인증을 요구하며 발주를 취소해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업체는 좀 더 큰 규모의 GMP 시설의 필요성을 느꼈고,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증설하기로 했다.

농식품 펀드는 바이오 기능성 상품의 가능성 및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17억 원을 투자했다. 곧바로 투자금은 GMP 제조시설 증축에 사용됐다.

이후 제너럴바이오는 미생물을 이용한 효소 공법으로 인삼을 비롯한 친환경 원료에서 이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뛰어난 기능의 신소재를 추출하고 개발하는 기술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됐다.

그리고 국내산 인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CompoundK 사포닌 성분을 추출하고 가공한 건강식품을 개발했으며, 신소재 물질 ALA, MAL를 이용한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도 만들었다.아울러 쌀에서 추출한 미강유와 코코넛 오일로 만든 천연성분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친환경 세제도 시중에 선보였다.

특히 허브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친환경 세제는 코코넛 오일과 쌀겨 등을 섞은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제너럴바이오는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시행착오를 거쳐 10개의 특허출원과 12개의 특허등록, 벤처 인증, 부설 연구소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너럴바이오는 매해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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